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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첫차라는것을 타보았습니다] post by milly


정말 탈일없는 버스첫차.


오늘 타봤습니다.




여자친구가 다니는 교회에 새벽기도를 간다고 해서 전날 잠을 안자고 있다가 나가서 첫차를
타고 나가봤습니다. 물론 제가 새벽기도를 위해서 간건 아닌데 왠지 깜짝 놀래켜주고 싶더군요
그래서 왠만한 버스 첫차가 4시니까 시간에 맞추어 나가서 탔습니다
새벽에 버스를 얼마나 많이 탈까..했지만 정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첫차를 타더군요. 텅 비어서 갈줄 알았는데 낮시간 버스와 같은 수준의 혼잡도를 보이더군요

특히 홍대랑 신촌부근엔 버스가 꽉차서 갈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젋은사람들은 잘 없고 대부분이 우리들의 아버님 어머님대의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
이 대부분이었고 정말 가끔씩 젊은 사람들도 어디를 가는지 모르겠지만 버스에 타고 어디엔가
내려서 어디론가 가더군요

새벽기도라고 하니까 수령님이 변했나..그러겠지만 전 기도하러 간건 아닙니다
새벽기도회 라는게 어떤 분위기 인지 보고 싶어서 간거지요

그래도 이녀석 정신없어서 멍하니 갈게 뻔하기에 집에 좀 많이 있던 꿀을 을 가지고
보온병에 따뜻한 물에 풀어서 꿀물이랑 바나나 두개 해서 가져갔지요

역시 전날 아무런 말안하고 가니까 내가 올줄도 모르고 정말 놀라더군요
게다가 가는길에 여자친구 아버지, 어머니 다 만났는데 이시간에 왠일이냐고
그래서 새벽기도 같이 갈려고 왔다고 (가슴이 쓰렸어요 ㅠㅠ 마음에도 없는말을 ㅠㅠ)
하니까 입이 얼마나 벌어지던지 (죄송해요해요ㅠㅠ)

정말 깜짝놀란 표정.

뭐 그런맛에 놀래키긴 합니다만 ㅡ.ㅡ;;


그래서 같이 교회를 가서.. 전 알수 없는 어색한 분위기와 적응안되는 것들에 둘러싸여서
어안이 벙벙하고 있었더니 시간이 지나가더군요. 기억나는건 귀신..어쩌구 밖엔;;

사실 새벽기도라는거..주로 나이드신 분들께서 많이오셔서 기도하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다른사람들이랑 같이 기독교에 대해서 그렇게 좋은 생각을 안하는 사람인데
이런식으로도 믿음을 표현할수 있구나.. 라는걸 새삼 느꼈고 방법이야 어떻던 신앙생활이란
인생에 도움이 되긴 되는구나..를 느꼈어요

하지만 뭔가 안수기도 라고 하나...? 소리내어 기도하고 그러는거 왠지 싫더군요
성당같이 조용한 곳만 있어서 그런지 그런식으로 막~~ 그러니 사이비종교같기도 하고 어휴;

뭐 암튼;;


믿음이라는건 남에게 피해만 안가고 자기마음을 다스리고 정신이 커갈수 있게만 한다면
그것만큼 좋은것도 업습니다만 "전도" 에 목멘 기도교를 보면 왠지 말이죠 --;;


요즘은 게으른 생활을 하느라 아침엔 어떤것들이 벌어지는지 몰랐는데
평소에는 자고 있을 새벽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일터로 떠나고 또 일하고
있엇습니다. 맨날같이 게으른 생활만 하다가 이렇게 보니까 게으른 생활만 해서는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정말로 많이 들더군요



정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새벽기도회 라는걸 갔다왔었는데
이렇게 세상 사는 사람도 많고 아침을 이리도 일찍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


주침야활 하시는분들!
뜨끔이라도 합시다~





:: 여기까지..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던 제 남친의 블로그 포스트 원문입니다.
아직까지도 참 신기하고, 또 신기한 일이었지만 다시 한번.. 기적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나의 큰 욕심일까요..^^

1. 오타가 조금은 있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2. 본문 중 '수령님'이라는 호칭은 남친이 예전부터 동호회에서 불려온 호칭입니다.
일본성우동호회 시삽이었는데, 이 동호회 이름을 줄여서 '일성동' 이라고 하니,
일성(김일성)=수령 이라는 공식(?)이 이루어져 수령님이 된 거라고...
3. 남친은 집안이 천주교 집안이긴 합니다만, 가족전체가 독실한 신자는 아니라고 합니다.
Posted by 크리스 †

어느 한 크리스챤이 이 세상을 살아 가면서 믿지 않는 남자친구를 사랑하면서, 세상에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블로그... 그것은 희망의 나무.
크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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